2012. 11. 10.

모시는 사람과 모셔지는 사람


마트나 매장 등지에서 지나치게 깍듯하게 모셔지는 것이 너무 싫다.(많은 ‘모셔지는 사람들’이 그걸 원하고, ‘모시는 사람들’도 어쩔 수 없으니 그러는 것이겠으나.) 모두가 알고 있듯 그건 결국 돈을 모시는 것이다. 그런데도 서로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면, 그건 모셔지는 사람과 모시는 사람 모두 어떤 모욕감으로 함께 밀려 떨어지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