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7.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아직도 말하고 다니는 자랑거리는, 2002년 2월 22일 22시 22분 22초에 정확히 시계를 딱 봤다는 거. 학원 자습실(성지)에서 나는 저 기적의 순간을 맞았다. 교재를 하늘에 날리고 혼자 환호성을 쳤더랬는데. 아무도 내 흥분에 동조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저 기적 덕에 우리가 4강에 가게 된 거라고 침을 튀길 땐 오뎅꼬치에 복부를 찔리기도 했다. 제발 정신 좀 차리라며. 하…😢 니들이 기적의 맛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