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2006년 가을
2011. 7. 15.
2011. 4. 17.
고모의 필체
고모 댁에 왔다. 일보느라 늦으신단다. 밥 못차려줘 미안하다며 빵과 과일을 쟁반에 담아놓으셨다. 고모의 필체를 처음 본다. 보통의 어른체가 아닌 것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문득, 지나오신 삶의 향이 스쳐왔다.
뭉글뭉글한 기분이 되었다. 빵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2010. 12. 28.
2010. 12. 15.
2010. 5. 28.
2010. 4. 6.
눈빛
그의 눈빛은 거반이
수줍고 또 선하였지만
이따금 본질을 간파한 듯
단호하고 깊을 때가 있어서
나를 긴장시키는 데가 있었다
유함과 날선 사이를
예측없이 오가던 그 기운은
늘 나를 거기에 맴돌게 했다
2010. 1. 8.
2009. 12. 15.
2009. 8. 2.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