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2.

에밀 졸라의 글



게다가 그녀는 로랑의 생활에 균형을 잡아주었다. 그는 자신의 육체를 편안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유익하고 필요한 물건처럼 그녀를 받아들였다. 로랑은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는지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또 그녀에게 충실하지 못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전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것이 전부였다.
                                                               
         - 에밀 졸라, [테레즈 라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