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4.

2019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


1. 2019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둘러보았다.

2. 과문한 탓에 처음들어보는 작가들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3. 가장 내 마음을 움직였던 건, 스튜디오 싱킹핸드(Studio ThinkingHand)의 작업이었다. 해산물 형상의 소프트 로봇이 인공장치를 달고 호흡을 하고 있었다. 후경에 흐르는 영상작업에는 소프트 로봇이 드넓은 갯벌의 흙속에 파묻힌 채 호흡을 이어가고 있었다. 

4. 작가의 말을 정리해 놓은 인쇄물이 입구에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 대목이 특히 좋았다. 
"유기적인 것과 무기적인 것, 난 것과 만들어진 것, 금속과 생물, 전자회로와 유기적 신경체계, 영양소의 신진대사와 디지털 신진대사와 같이 이미 나누어져 있는 존재론적 카테고리나 구조적인 차이점들 사이에 선 긋는 경계적 구역들을 허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