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9.
2023. 12. 30.
2023 올해의 책
올해의 책(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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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들. 이승우. 2023. 문학과지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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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근희의 행진. 이서수. 2023. 은행나무 |
올해의 책(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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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만세. 레베카 리. 2023. 윌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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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있는 부모. 셰팔리 차바리. 2022. 나무의마음 |
2023. 12. 2.
수원삼성 강등
수원삼성이 2부로 강등되었다.
그 현장에 있었다.
침묵 속에서 그라운드만 바라보았다.
훌쩍이는 소리들이 들렸고
성난 이들의 고함이 들렸다.
고개를 양손에 파묻고 있는데
함께 간 매부가 "형님 이제 가시죠"하며 이끌었다.
그 현장에 있었다.
침묵 속에서 그라운드만 바라보았다.
훌쩍이는 소리들이 들렸고
성난 이들의 고함이 들렸다.
고개를 양손에 파묻고 있는데
함께 간 매부가 "형님 이제 가시죠"하며 이끌었다.
스쳐가는 얼굴들을 바라보았다.
폭을 잴 수 없는 거대한 구멍과 마주한 눈들을 하고 있었다.
2023. 9. 25.
2022. 12. 19.
청혼
청혼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별들은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드럼을 치는 것처럼
네 손바닥에 두드리는 비를 줄게
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도 아첨하지 않을게
어린시절 순결한 비누거품 속에서 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
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
내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모두 돌려줄게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귓속의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나는 인류가 아닌 단 한 여자를 위해
쓴 잔을 죄다 마시겠지
슬픔이 나의 물컵에 담겨있다 투명 유리 조각처럼
- 진은영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중에서
2022. 12. 3.
2022. 12. 2.
2022. 11. 4.
짧은 편지
일상에서 사람의 감동과 마주하긴 쉽지 않다.
그것이 일터라면 더더욱.
그것이 일터라면 더더욱.
운이 좋았던 나는 감동을 주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다.
예정된 작별이었지만 막상 보내드리는 마음은 허허했다.
짧은 편지글과 작은 선물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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