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람의 감동과 마주하긴 쉽지 않다.
그것이 일터라면 더더욱.
그것이 일터라면 더더욱.
운이 좋았던 나는 감동을 주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다.
예정된 작별이었지만 막상 보내드리는 마음은 허허했다.
짧은 편지글과 작은 선물을 드렸다.
- 콜레트에게 보낸 플로베르의 편지중에서
인류는 언제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왔고, 그것에 맞서 싸우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학의 첫 번째 역할은 ‘즐거움’이다. 우리는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즐거움을 위해 문학을 읽는다. 두 번째, 우리는 문학을 통해 타인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 타인의 삶이 어떤 조건에 놓여있는지, 사람 간의 관계나 행동 방식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요컨대, 문학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줄 뿐더러, 우리를 보다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다. 진실된 글쓰기라면, 인간의 양면성을 모두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공정과 잔혹함 같은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 있는 사랑과 따뜻함, 친절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
- 압둘라자크 구르나